최경주, SK텔레콤 첫날 2언더파로 선전…기상 악화로 1R 지연돼

이재상 기자 2023. 5. 18.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골프의 '전설' 최경주(53·SK텔레콤)가 올해 처음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선전했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고, 정찬민도 11번홀까지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비오, 정찬민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판정승
KPGA SK텔레콤에 출전한 최경주 (KPGA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골프의 '전설' 최경주(53·SK텔레콤)가 올해 처음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선전했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최다인 3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악천후로 인해 예정보다 4시간 늦게 시작해 상당수 선수가 해가 질 때까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최경주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경기는 오후 7시18분 일몰로 중단됐다. 147명 중 71명 만이 1라운드를 완주했다.

27조에서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 김비오(33·호반건설)와 함께 경기를 한 최경주는 특유의 정교한 샷으로 후배들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드라이버 거리는 이들에게 밀렸으나 더 나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는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두 번째 샷을 홀 옆 2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8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 주춤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비오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고, 정찬민도 11번홀까지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이들은 19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나선다.

김우현(32·바이네르)은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18번홀을 모두 마친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우현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4타를 줄였다.

그는 "경기 초반 비가 내렸으나 바람을 잘 이용했다"며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다만 퍼트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재경(24·CJ대한통운)은 10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파5)에서 절묘한 세컨샷에 이어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6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힘을 냈다.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는 12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2위에 자리했다.

미국 국적의 맹승재(29)는 이날 214야드의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그는 홀인원 부상으로 7740만원 상당의 BMW IX3을 받았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