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잇단 지진에 불안감 확산…“안전교육시설 마련”
[KBS 대구] [앵커]
최근 동해 해역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재난에 대비해 안전교육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트라우마가 있는 시민들이 울창한 소나무로 조성된 산책길을 걷습니다.
신발 없이 모두 맨발입니다.
트라우마 증상 완화와 신체 면역력 향상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역대급 지진이 발생한 지 5년이 넘었지만, 포항 시민들의 고통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최호연/포항시 흥해읍 : "벌써 6년째 트라우마로 인해서 생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고. 지진이 언제 날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 그런 것 때문에 가장 힘든 부분들이 많고요."]
지난달부터는 강원 동해 해역에서 규모 2.0 미만 미소 지진을 포함해 30여 차례나 지진이 발생한 상황.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하려면 트라우마 치료 수준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안전체험관 후보에서도 탈락해 포항 시민들의 상실감이 큰 만큼 2차 대형 재난을 막을 수 있는 안전교육시설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양만재/포항 지진 피해 범시민 대책위 : "다양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는 특수 지역인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사전 예방을 위한 어떤 교육관이 있다면 더욱더 지진에 대처하고, 재난을 대처하는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전 예측이 어려운 지진은 안전교육시설을 활용한 평소 대응 훈련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삼척 단선 철도 내년까지 개통 전망
동해선 포항~삼척 단선 철도가 내년까지 개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영덕 구간이 이미 개통된 동해선 포항~삼척 단선 철도 내년 개통을 위해 올해 공정률을 9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올해 공정률 95%를 목표로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남권 일반 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건설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4천429억 원을 투입합니다.
경북 동해권 지역 연계 일자리 창출 사업
경상북도와 울진, 영덕군이 경북 동해권 지역 연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합니다.
경북도가 3억 원, 울진과 영덕군이 1억 5천만 원씩을 부담해 장기적인 수입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 모델을 마련합니다.
주요 사업은 해양자원 활용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 지역 연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입니다.
우수 창업자로 선정되면 최대 3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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