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前 참모총장, 중국 겨냥해 "오판은 군사충돌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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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 휴스턴 전 호주 방위군(ADF) 참모총장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오판은 군사 충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 전 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에서 한 연설에서 남중국해를 요새화하는 중국의 군사활동은 세계 규칙 기반 질서를 위반하는 동시에 호주의 국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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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앵거스 휴스턴 전 호주 방위군(ADF) 참모총장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오판은 군사 충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 전 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에서 한 연설에서 남중국해를 요새화하는 중국의 군사활동은 세계 규칙 기반 질서를 위반하는 동시에 호주의 국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중국해는 호주에게도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요충지"라면서 "어떤 종류의 오해나 오판도 언제든 심각한 사태나 군사 충돌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휴스턴 전 총장은 스티븐 스미스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최근 호주 정부가 공개한 '방위전략 검토 보고서'(DSR)를 공동 입안한 국방 전문가다.
그는 "호주는 투명성이나 안전보장은 물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비롯해 그야말로 최악의 전략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과거 50년간 지속된 역내 평화를 전제로 한 방위전략은 이미 적실성을 상실했으므로 이제는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 해군의 해상전력은 치명적 공격력이 결여돼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사일 생산 계획은 진행이 너무 느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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