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 의혹'...서울시, 5급 승진 시험 당일 취소

유엄식 기자 2023. 5.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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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예정된 서울시 5급 공무원 승진 시험이 당일 전격 취소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 상반기 5급 승진 대상자 역량평가'가 취소됐다.

시 인재개발원은 이날 승진 시험에 응시 예정자에게 이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통보했다.

시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는 △합의·조정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역할 수행' 기법과 △변화관리 △성과지향 △정책기획 역량을 측정하는 '서류함' 기법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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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18일 예정된 서울시 5급 공무원 승진 시험이 당일 전격 취소됐다. 문제 내용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 상반기 5급 승진 대상자 역량평가'가 취소됐다. 시 인재개발원은 이날 승진 시험에 응시 예정자에게 이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통보했다.

시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는 △합의·조정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역할 수행' 기법과 △변화관리 △성과지향 △정책기획 역량을 측정하는 '서류함' 기법 평가를 진행한다. 역할수행 40%, 서류함 60%를 합산해 최종 점수가 책정된다. 이 평가 결과는 근무성적 평가와 합산돼 승진 심사에 반영한다.

앞서 시는 5급 승진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2차례 역량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출제 문항이 외부 학원의 예상 출제 문제와 거의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인지한 시가 당일 시험 일정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인재개발원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미 시험을 마친 인원들의 평가를 그대로 인정할 것인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예정된 시험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승진 인사 일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서 유출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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