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문화 확산 구심점 '세종시인권센터' 문 열어

시민 인권보장·인권교육·인권침해사례 상담·조사 수행

18일 세종시청 4층 자치행정과에서 열린 '세종시 인권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이경우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좌측 두번째),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좌측 세번째), 홍만희 세종시 인권위원장(우측 세번째), 박병수 국민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장(우측 두번째). 사진=세종시

시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설치한 세종시인권센터가 문을 열었다.

세종시는 시청 4층 자치행정과 내에 인권센터를 마련하고 18일 홍만희 세종 인권위원장, 박병수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인권센터는 인권 교육을 비롯해 시민사회와의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세종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에 따라 다양한 인권보장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인권센터 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인권센터를 자치행정과에 설치하고 인권 교육, 홍보, 정책 등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시민 인권 보호 및 구제업무를 신설해 관내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상담·조사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센터 운영 경험이 축적되면 별도 설치를 고려할 계획이다.

박병수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장은 "세종시 인권센터 개소는 지역 인권체계 발전의 상징적 일"이라며 "앞으로 세종시 인권 존중 문화가 더욱 확대되는데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