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의 전통이 된 교수장학금…"스승에게 가장 큰 선물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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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스승의 날 전후로 교수들이 모은 '교수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한남대학교에 따르면 교수들이 장학기금을 모아 학생들에게 '교수장학금'을 수여하는 전통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국어교육학과도 18년째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사제동행 장학금'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1년간 멘토-멘티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학과에 추천해 위원회를 열고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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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스승의 날 전후로 교수들이 모은 '교수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한남대학교에 따르면 교수들이 장학기금을 모아 학생들에게 '교수장학금'을 수여하는 전통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영정보학과는 교수들이 오랫동안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놓은 장학기금을 학생들에게 최근 전달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교수장학금은 무려 28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교수장학금의 명목도 다양하다. 학업성적이 크게 향상한 '점프장학금'을 비롯, 전과 및 편입생들의 안정적인 학과생활을 위한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학술동아리 참여를 통한 비교과 우수 학생, 학과홍보 등 학과발전에 기여한 학생 등 총 9명이 대상자다.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어교육학과도 18년째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사제동행 장학금'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학할 수 없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올해도 16일 전달행사가 열렸으며, 교수들은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역물류학과도 4명의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1년 이후 13년째 매년 스승의 날에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1년간 멘토-멘티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학과에 추천해 위원회를 열고 최종 선정한다.
생명시스템과학과는 '개구리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3년부터 교수들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개구리가 점프하는 것처럼 성적과 태도 등이 성장한 학생들 20여 명을 선발해 전달하는 장학금이다. 올해는 2학기 학술제에 맞춰 지급할 예정이다.
경영정보학과 신윤식 학과장은 "교수들이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별도로 운영하던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 잡게 됐다"며 "학생들이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 이 같은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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