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경제 초밀착… 3각 공조체제 정점 찍는다

김미경 2023. 5.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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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3각 공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4월 미국 국빈 방문으로 다각적 한미동맹 기틀을 다진 데 이어 정상궤도로 진입 중인 한일 관계로 기둥을 세워 안보·경제 분야의 한미일 협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외교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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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3각 공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4월 미국 국빈 방문으로 다각적 한미동맹 기틀을 다진 데 이어 정상궤도로 진입 중인 한일 관계로 기둥을 세워 안보·경제 분야의 한미일 협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G7 마지막 날인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벌써 5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식회담으로 1차 정상회담을 한 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2차 회담,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로 성사된 3차 회담, 기시다 총리의 이달 7일 방한으로 이뤄진 4차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한미일 정상회담도 성사 가능성이 높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외교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작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국 정상이 만난 지 6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세 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미국 국빈 방문과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으로 더욱 단단해진 한미·한일 양자 관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와는 별도로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한다.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나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는 모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G7 및 초청국가와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일본 도착 첫날인 19일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이튿날인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는다.

G7 정상회의가 끝나고 21일 한국으로 복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2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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