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39개 안건 처리 후 폐회

1조 3399억 원 규모 도·교육청 제1회 추경 심의·의결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보상·지원 마련 촉구

충남도의회는 18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등 총 39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18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등 총 39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 동안 진행된 이번 회기에서 총 1조 3399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고 120억 5945만 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충청남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3개 조례안을 심의·의결했고, '농업재해 농작물복구비 인상 및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과 '에너지 전환시대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도 각각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9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저소득층 가정, 태아 건강보험 지원', '효율적인 예·결산 분석을 위한 시스템 도입 촉구' 등 도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조길연 의장(국민의힘·부여2)은 "이번 제344회 임시회는 10일 동안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처리, 특별위원회 활동 등 활발한 회기를 운영했다"며 "의회가 심도 있게 심의하여 확정한 예산이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충남을 포함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의 보상과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윤희신 의원(국민의힘·태안1)이 대표발의한 '에너지 전환시대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해당 건의안은 전국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의 보상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요청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발전소가 위치한 군소도시의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는 더욱 더 가속화된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소 폐쇄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전기까지 생산하며 발생한 피해오 고통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을 위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도 의회는 건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는 18일 윤희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에너지 전환시대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