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에 매진

2023. 5.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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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최근 제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에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18일 서울스퀘어(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를 방문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들을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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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 방문, 유치 활동 전개
최적의 입지 조건과 강점, 특화단지 육성방안 등 홍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서 다섯번째〉이 18일 서울스퀘워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최근 제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에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18일 서울스퀘어(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를 방문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유 시장은 발표회 심사위원들을 만나 인천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의 최대 입지 여건 등을 강조하면서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돼 있다”며 “인천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꼭 필요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고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3위(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한미반도체 등) 1300여 개가 포진해 있다.

반도체는 2016년 이후 줄곧 인천의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168억 달러로 인천 전체 수출액의 30.9%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액(506억8000만 달러)의 약 32%(164억 달러)를 인천이 맡고 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구상안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들을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도시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배드)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반도체산업 전문가·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도 뜨겁다.

이밖에 현재 특화단지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이 136곳에 이르는 등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유 시장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우리나라 전체 시스템반도체 수출을 주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인력,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입지 여건과 강점을 살리는 한편, 지역사회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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