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손흥민에 안심할 텐가? 음바페와 우승할 텐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듀오가 해체될 것인가.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역대 최다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케인이지만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케인의 '한'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시기가 오는 여름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지 못한다면 케인이 떠날 것이라 전망했고, 토트넘은 UCL 진출권을 놓쳤다.
오랜 기간 케인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케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간판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가 PSG와 이별할 것이 확실하고, 네이마르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남은 건 PSG의 에이스이자 미래인 킬리안 음바페.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필요하다. PSG는 최적의 대상으로 케인을 지목했다. 케인이 손흥민이 아닌 음바페와 새로운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PSG로 이적한다면 최소한 프랑스 리그1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다.
프랑스의 'Canal Supporters'는 단도직입적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케인-음바페 조합은 어떤가?'라고.
이 매체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8년 동안 손흥민과 듀오를 결성했다. 케인은 여기에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케인과 음바페 듀오는 어떤가. 둘의 궁합은 좋을 것이다. 음바페가 공을 가지고 기회를 만들고, 케인이 마무리하는, 케인도 좋아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의 이탈과 네이마르의 부재, 음바페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9번의 우선 순위는 케인이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이자 공격수다. 케인의 PSG 도착은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의 경기 외적인 모습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재능, 다재다능함, 창의성, 마무리 능력 등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선수 생활 내내 흠잡을 데 없는 태도를 보였다. 타고난 리더이기도 하다. PSG 선수들을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을 보여 안내할 것이다. 우승 트로피가 없는 케인의 갈증을 PSG가 풀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가 파악한 케인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01억원)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