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플라이강원, 20일부터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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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오는 20일부터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중단신청서를 제출했고, 20일부터 6월30일까지 양양-제주노선 등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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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오는 20일부터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중단신청서를 제출했고, 20일부터 6월30일까지 양양-제주노선 등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 양양-제주는 19일까지만 운항한다. 22일에는 기업회생 신청을 할 예정이다.
운행 중단에 플라이강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국내선 예약 승객 2690명에게 다른 항공편 이용 시 편도 10만 원, 교통비 3만 원을 보상하겠단 입장이다. 또 25일부터 10월 사이 국내선 예약승객 3500여명에는 8월 이후 투자자 확정 시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운항중단 사태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상화를 위한 관련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플라이강원 측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이강원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열악한 강원도의 재정여건 하에서 145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금 등을 이미 지원했다”며 “올해는 국토교통부, 양양군,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거쳐 22억원의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각오와 끝까지 기업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약속에 대한 신뢰 없이는 더 이상의 지원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법원 측에도 어려운 지역경제와 지역거점 항공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강원도민들과 양양군민들의 간절한 마음과,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헌신하고 있는 300여 종사자들을 위해 회생의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이용객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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