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유연탄 육송 노선 변경…동해시도 반발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준공을 앞둔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연료가 될 유연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받을지 논란입니다.
전용 항만 건설 지연으로 당분간 동해항 이용이 불가피한 건데, 육로를 통한 운송 대안은 동해와 삼척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도심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송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유연탄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운송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겁니다.
애초 삼척 화력발전소는 삼척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척지역 주민 반발 등에 따라 관련 용역이 시행됐고, 동해 나들목을 통한 운송 계획이 새롭게 추진됩니다.
동해시 지역 주민들은 도로 파손과 분진 등 관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피해 대책위원회 대변인 :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송하든가 이렇게 해야지. 전부 다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동해시도 발전소 측이 우선 삼척시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변경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희정/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삼척시에서 충분히 선행(협의)이 된 이후에, 불가분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해시와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면 그때 후차적으로 검토해야…."]
이에 대해 발전소 측 관계자는 시험 운영 지연으로 자칫 오는 10월 목표한 상업 운전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동해시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이달(5월) 안에 육상운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육상 운송 계획을 고수하는 이상, 내년 초 발전소 전용 항만 준공까지는 주민 불편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행안부, 동해안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점검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6월) 2일까지 지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강원도와 경북, 울산, 부산 등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해일 긴급대피 장소가 홈페이지 등에 안내된 내용과 같은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추가 지정과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 필요성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됩니다.
강릉시, 옥계항 운항 기업 지원 근거 마련
강릉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해상운송회사에 대한 지원금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강릉시는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옥계항을 오가는 선박을 운항하는 해상운송기업에 운항장려금과 화물유치 장려금을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별 세부 지원 기준과 조건은 강원도지사와 강릉시장, 해상운송기업 간 협약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6월 여행가는 달’ 강원 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코레일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강원지역을 오가는 관광열차의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합니다.
할인 대상 열차는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등입니다.
관광벨트열차는 다음 달(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바다열차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열차 할인 승차권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6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동해시, 돌봄지원 필요한 어르신 집중 발굴
동해시가 '노인 돌봄 사업' 집중 홍보 기간을 다음 달(6월) 7일까지로 정하고, 돌봄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에 나섭니다.
동해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만 65살 이상 어르신에게 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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