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20일부터 운항 중단·22일 기업회생 신청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5. 18. 19:54
20~24일 예약승객 우선 보상 시행
강원도 “정상화 위한 자구노력” 촉구
강원도 “정상화 위한 자구노력” 촉구
경영난을 겪어 온 플라이강원이 20일부터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 국내선 운항 중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국제선은 지난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22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우선 20~24일 예약승객 2690명에 대해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예약승객 3500여명에 대해서는 8월 이후 투자자 확정 시 보상 예정이다. 국제선은 항공권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2019년 취항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를 겪으며 임금 체불과 항공기 임대료 체납 등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플라이강원은 취항 이후 지난해까지 강원도로부터 145억원의 재정지원금을 받았다. 최근에는 양양군에서 20억원의 재정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강원도는 입장문을 통해 “플라이강원의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자구 노력을 촉구한다”며 “사전 예약된 고객에 대해서는 항공노선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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