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성덕 된 서한결, 이훈 만나 팬심 폭발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5.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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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서한결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연출 김진형) 24회에서는 하진우(서한결)와 윤이창(이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윤이창은 막걸리 한 잔을 건네며 "연극 연출을 한다고?"라 물었고, 하진우는 "제가 이번에 연출할 작품이 윤이창 선생님께서 쓰시고 연출하신 '봄의 길'이다. 선배님께 조언을 받고 싶어 찾아왔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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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늘의 인연' 서한결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연출 김진형) 24회에서는 하진우(서한결)와 윤이창(이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하진우(서한결)는 이해인(윤솔, 전혜연) 가족들과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이해인에게 말을 잘못했다 변태로 오해받고 만 것. 다행히 윤이창이 골프채로 내려치기 전에 하진우는 오해를 푸는 데 성공했다.

윤이창은 막걸리 한 잔을 건네며 "연극 연출을 한다고?"라 물었고, 하진우는 "제가 이번에 연출할 작품이 윤이창 선생님께서 쓰시고 연출하신 '봄의 길'이다. 선배님께 조언을 받고 싶어 찾아왔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제야 오해가 풀린 윤이창은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추파를 던진 거냐. 징그러워 죽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하진우는 "제가 오죽했으면 오토바이 타고 여기까지 왔겠냐. 지금 제 앞에 계시지만 믿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같은 방에서 밤을 지새우기까지 했다. 딸 이해인과 떨어트려놓기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하진우는 "연출가님. 저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저한테도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미소 지었고, "지금부터 이 방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는 말에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참고로 전 아주 별로입니다"라며 기뻐했다.

이를 들은 윤이창은 기분이 묘해졌다. 어딘가 자신의 딸을 싫다고 하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 이에 윤이창이 "내 딸이 왜 별로냐. 어디가 어때서. 당신이 뭔데 내 딸한테 감정이 좋고 말고 하냐. 듣고 보니 기분이 나쁘네"라고 따지자 하진우는 "따님한테라고 보단 사건이다. 하필 따님과 저 사이에 벌어진 일이 공교롭게도 별로였다. 지금은 싹 잊어버렸다. 그 정도 일에 연연하는 속 좁은 스타일 아니다. 모름지기 '봄의 길'처럼 깊고 큰 작품의 세계를 이해하고 연출해야 할 연출가이면 대범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후 하진우는 윤이창의 팬답게 밤새 쉬지 않고 떠들어대며 윤이창을 힘겹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하늘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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