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X서민재, 구속영장 기각…"도망 염려無"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29),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30)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송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경찰은 해당 글을 확인한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에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남태현, 서민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각각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해 왔다. 마약류 투약 혐의 외에도 지난 3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서민재는 2020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다.
[사진 = 남태현, 서민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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