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서한결, 이훈에 연출 배운다...정우연 집착 폭발[종합]

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서한결이 이훈에게 연출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이훈에게 연출을 배우려 하는 서한결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하는 정우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전을 굽던 윤이창(이훈)은 막걸리 두 병은 모자란다며 투정을 부렸고 나정임(조은숙)은 윤솔(전혜연)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벅찼다며 미소 지었다.

윤솔은 집에 재워달라는 하진우(서한결)를 오해해 자전거를 타고 도망쳤고 윤이창에게 전화해 변태가 쫓아온다고 말했다.

고된 아르바이트로 하진우는 비틀거리며 윤솔을 쫓아갔고 윤이창은 나정임과 함께 몽둥이를 들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진우는 두 사람을 보고 도망치다 넘어졌고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저 변태 아니고요!”라고 다급하게 말했고 윤솔은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변태 맞아요. 이 사람이 저한테 하룻밤 재워달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강세나(정우연)는 연락이 되지 않는 하진우에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힌다며 전미강(고은미)에게 “진짜 화나는 게 뭔지 알아? 내가 오빠를 단속할 명분이 없다는 거야. 그게 너무 화가 나. 진우 오빠한테 정식으로 사귀자고 할 거야”라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서 너무 여동생 취급을 한다고 말한 강세나는 “이렇게 연락 안 된다고 눈물까지 날 정도로 걱정되는 거 봐. 그것만 봐도 오빠 동생 아닌 거잖아. 나 쓰러질 때 병원으로 달려온 거 보면 오빠도 여동생은 아닌 거고”라고 말했고 전미강은 “네가 병원에서 진우만 찾았던 거 기억 안 나? 엄마가 불렀으니까”라고 밝혔다.

전미강은 뭐 하나 꽂히면 사람 혼을 빼놓는 버릇을 고치라고 나무랐고 강세나는 “엄마는 첫사랑에 실패했지만 난 성공할 거거든”이라고 선언했다.

글자가 다 떨어진 옷을 갈아입고 나온 하진우는 다른 옷을 요구했고 윤이창은 나가라고 말했다. 연극 연출을 하는 하진우는 “제가 이번에 연출할 작품이 윤이창 선생님께서 희곡을 쓰시고 연출하신 봄의 길입니다. 선생님께 연출도 배우고 조언도 듣고 싶어 찾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이창은 그의 고급 시계를 가리켰고 하진우는 시계는 모조품이고 가죽 재킷은 비닐이라고 거짓말했다.

MBC 방송 캡처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추파를 던진 거냐 물은 윤이창은 질색했고 하진우는 “오죽했으면 오토바이 타고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제 앞에 있지만 믿기지 않습니다. 아까 그 PD 형이 선배 거든요? 연극회에서 봄의 길 희곡을 읽고 있었습니다. 운명처럼 형한테 연락이 온 겁니다”라고 말했고 윤솔은 웃음을 터트렸다.

윤이창과 한 침대에 누운 하진우는 “저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 저한테도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윤이창은 지금부터 이 방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경고했고 그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아주 별로입니다”라며 윤솔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윤이창은 “내 딸이 어때서?”라고 발끈했고 감정이 별로일 사건이 있었다는 하진우에 “자네가 뭔데 내 딸한테 감정이 좋고 말고를 해?”라고 말했다.

하진우는 이제 다 풀렸다고 어필했고 윤이창은 “어쨌든 난 자네를 처음 봤고 모르는 사이니까 묶자고. 묶고 자자고”라며 서로의 발을 묶었다.

윤솔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뛰쳐나온 윤이창과 나정임에 너무 든든했다며 “엄마, 엄마는 웨딩드레스 안 입은 거 안 섭섭해?”라고 물었다.

아빠랑 같은 질문을 한다고 말한 나정임은 “우리 식 올리기로 했다? 20주년 때. 신혼여행도 가기로 했어. 스위스로”라고 말했고 윤솔은 “5년 뒤네? 엄마 결혼식이랑 신혼여행 내가 다 해줄게.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신혼여행도 내가 다 부담할 거야”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비싸다는 나정임에 그는 “이만큼 키워주셨는데 그 정도 못할까 봐? 엄마 딸, 5년 후면 어떻게 돼 있을지 몰라”라며 “앞으로 더 잘할게”라며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하진우는 자려고 하는 윤이창에게 근성과 창의성으로 계속 말을 걸어 그를 진절머리 나게 했다.

강세나는 내일 연락하자는 문자와 함께 전화를 받지 않는 하진우에 “왜 이렇게 내 속을 썩여”라며 속상해했다.

강세나는 전미강에게 자신은 하진우를 위해 시계도 샀는데 여자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화순(김난희)은 분노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