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

황소영 기자 2023. 5.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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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절차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남태현, 서민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돼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을 찾았다.

필로폰 혐의에 대해 묻자 남태현은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란 짤막한 말을 남겼고, 서민재는 "혐의를 인정한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참여하겠다"란 입장을 전했다.

구속영장실질심사 뒤 시간 차를 두고 법원을 벗어난 서민재, 남태현은 형사들에게 호송돼 경찰차를 타고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두 사람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서민재가 지난해 8월 SNS에 남태현과 머리를 맞대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고 사과했으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던 상황.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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