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서, 마약사범 검거 유공 시민에 감사장

오민주 기자 2023. 5.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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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가 18일 다세대주택가 마약 유통 정황을 제보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전달했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정성일)가 다세대주택가 마약 유통 정황을 제보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민 A씨는 지난 2월경 다세대주택 통신단자함에 “누군가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고 간다”며 경찰에 제보했다.

A씨는 택배물 감시를 위해 여자친구 집 출입문 앞에 설치한 CCTV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며 통신단자함 안에 이상한 물건을 놓고 가는 듯한 모습을 보고 수상한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즉시 마약 수사에 경험 있는 형사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던지기 수법’으로 주택가에 마약을 유통한 피의자 등 마약사범 29명을 붙잡았다.

A씨는 “여자친구 택배물을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한 것이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준 경찰관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수상한 물건을 보고 기지를 발휘해 제보해 준 시민 덕분에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사력을 총력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2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경찰역량을 집결하여 총력 대응 중이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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