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조미령, 변우민에 "나 당신 돈 보고 결혼했다" 고백 [TV나우]

김종은 기자 2023. 5. 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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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조미령이 변우민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하윤모와 마주한 채영은은 긴 고민 끝에 "오늘 내가 하는 얘기 듣고 당신 나 미워할 수 있다. 정떨어질 수도 있다. 그럴 거 분명해서 무섭고 떨리지만 그래도 할 거다"라고 운을 뗀 뒤 "나 당신 돈 보고 결혼했다. 신분 상승 꿈꾸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라며 전미강(고은미)을 통해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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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늘의 인연' 조미령이 변우민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연출 김진형) 24회에서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더 가까워진 하윤모(변우민)와 채영은(조미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윤모와 마주한 채영은은 긴 고민 끝에 "오늘 내가 하는 얘기 듣고 당신 나 미워할 수 있다. 정떨어질 수도 있다. 그럴 거 분명해서 무섭고 떨리지만 그래도 할 거다"라고 운을 뗀 뒤 "나 당신 돈 보고 결혼했다. 신분 상승 꿈꾸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라며 전미강(고은미)을 통해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난 애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죽은 힘을 다해 어린이 프로그램 맡았다. 그게 다 계획적이었다. 당신 옆자리가 탐 나서, 내가 차지하고 싶어서"라고 밝힌 그는 "지금 이 이야기가 왜 하고 싶어졌냐"라는 물음에 "오늘 미강이를 보고 확실히 알게 됐거든. 나 정말 신분상승하고 싶었던 거 맞구나. 눈치 보면서 방긋방긋 웃어야 하는 을 말고, 눈치 안 보고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말 막 질러도 되는 갑이 되고 싶었구나. 그 깊은 뿌리에 전미강이 있었구나. 태생적으로 공주인 미강이 위에 서려면 당신이 필요했고 선주 그룹 안주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당신을 이용했던 거 다 고백하고 용서받고 싶었다. 그런데 나 오로지 돈만 보고 결혼한 거 아니다. 두 부자가 너무 애틋했다. 안아주고 싶게 내 가슴속에 확 박혔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하윤모는 손을 꼭 잡으며 "당신은 끊임없이 마음을 냈다. 이미 신분 상승이라는 목적을 이루었음에도 당신은 계속 노력했다. 그 노력과 눈물들은 진심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이었다. 난 계속 당신의 진심을 봤다. 그래서 다 안다"라고 용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하늘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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