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맞춤형 창의융합교육, 'AI시대' 상상의 나래 마음껏 펼쳐요 [꿈꾸는 경기교육]

김경희 기자 2023. 5.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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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력 키우는 STEAM 메이커... 탐구 체험 통한 탄소중립 환경 실천도
‘미래형 과학실’ 216개교에 구축 예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기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형 과학교육 기반의 학생맞춤 창의융합교육 정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챗GPT 등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창의적 질문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맞춰 미래 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맞춘 교육을 위해 △미래형과학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경기미래형과학실 △상상과 협력으로 이끄는 STEAM 메이커 교육 △생태시민을 양성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 △재능과 잠재력을 키우는 영재교육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경기미래형과학실 사업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교육공간을 구성하면서 첨단탐구기자재를 구비한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와 함께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지역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운영한다. 경기미래형과학실은 올해 5월 기준 모델학교 15개교, 지역맞춤 201개교 등 총 216개교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주도의 탐구 중심 과학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학생이 상상하는 것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함께 협동, 창작, 공유하며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STEAM 메이커 교육’은 총 3가지 갈래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상상과 감성의 메이커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융복합공간을 구축하면서 학생 중심 메이커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생주도 메이커동아리의 운영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STEAM메이커 네트워크 생태계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기존 16개교이던 경기메이커학교는 19개교로 확대 운영하며, 경기발명교육센터 29곳과 STEAM 선도학교 28개교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환경교육을 위해서는 지역환경교육협의체 구축 및 지역교재를 개발 보급하는 한편 탐구체험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량 측정 등의 과학적 탐구도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경기환경교육 실천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가 함께하는 환경주간 등을 정해 공동 실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영재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을 운영하며, 현재 초·중·고 영재학급 203개 학급과,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177개 학급, 직속기관 부설 영재교육원 12개학급,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2개 학급 등의 운영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영역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과학, 수학) 분야 374개 학급, 정보 분야 8개 학급, 예술 분야 31개 학급, 발명 분야 2개 학급, 로봇 분야 4개 학급, 외국어 분야 3개 학급, 인문사회 분야 2개 학급 등의 특화된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과학적 호기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운영 사례 공유, 지자체·전문기관 연계 등 미래형 과학교육의 전환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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