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광주 찾은 윤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매년 광주를 찾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죠.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의 정신을 10차례, 자유민주주의를 7차례나 언급하면서 두 가치를 함께 지켜야 할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주의 문'을 걸어서 통과한 윤 대통령.
올해는 정부 주요 인사들 대신 5·18 유공자 유족 등 '오월의 어머니' 15명과 함께 입장했습니다.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으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윤 대통령은 5분가량의 기념사에서 '오월의 정신'을 10차례, 자유민주주의를 7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오월 정신의 계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입니다."
기념식을 마치고 직접 열사들의 묘역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묘역 입구의 민주관 쉼터를 확장해 유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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