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자유와 민주주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원 2백여 명도 기념식에 함께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유족 단체인 '오월의 어머니'들과 '민주의 문'을 나란히 걸어 들어왔습니다.
이른바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2년 연속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헌화와 분향도 유족들과 함께한 윤 대통령,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기념식에는 여야 의원 2백여 명도 함께 했는데,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란 말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오월 정신'의 핵심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면서, 이에 대한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혁신과 창의로 연결시키며 지역 경제 발전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어내고, 이러한 성취를 미래 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국가권력에 의해 돌아오지 못하게 돼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냐'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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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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