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폭로 당하자..日 유명 배우 일가족, 자택서 쓰러진 채 발견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이치카와 엔노스케 /사진=일본 TBS '한자와 나오키'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성희롱 혐의 보도 직후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18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이치카와 엔노스케와 그의 부모는 일본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들이 세 사람을 발견하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세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걸로 보고 있다. 현재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부모는 사망한 걸로 확인됐으며 본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일본의 주간지 '여성 세븐'은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갑질 및 성희롱 등 혐의를 집중 보도했다. 이후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가부키에서 사용되는 예명으로, 그는 해당 예명을 사용하는 4대째 배우다. 가부키계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일본 드라마 '풍림화산' 외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