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건강한 교원환경 앞장선다 [꿈꾸는 경기교육]
교권 침해행위 피해 회복 돕고... 권익향상·교육력 강화 등 온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심층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육력을 회복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교원의 치유를 위해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해 지역 내 3곳이 운영돼 왔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는 6곳으로 확대해 센터를 운영 중이다.
6곳의 센터는 각각 거점센터를 두고 관할지역 교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역에 고양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김포, 부천, 파주 지역을, 동부권역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포천, 의정부, 가평, 연천, 동두천양주를, 중부권역에 성남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광주하남, 양평, 안양과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남서권역에는 수원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군포의왕, 광명을, 남동권역에 용인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안성, 여주, 이천 평택을, 남부권역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시흥과 안산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교육활동 침해사안이 발생하면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사안보고가 이뤄지면 센터와 도교육청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사안 해결을 위해 나선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의 행정지원 및 법률자문, 심리상담 등의 통합지원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긴급지원팀도 운영 중이다. 지원팀은 권역별로 센터 담당자(변호사, 장학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장학사)가 한 팀을 이뤄 사안의 파악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본 교원은 심리 및 정서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뿐 아니라 학생 교과 지도 및 생활교육, 교직원과의 업무 갈등 등 직무 관련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교원이 자아효능감과 존중감을 회복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교원 마음 회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교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부터 힐링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실습 및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밖에도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수 활동부터 원로 교사를 활용한 센터 지원, 실태조사 및 통계관리를 통한 대책 마련 등의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둔 상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원이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쳐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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