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감독은 포기했나 "김민재 잔류 대신 오시멘 지켜달라", 회장과 밀담 공개

박대성 기자 2023. 5.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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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정한 나폴리가 점점 다음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린다.

이 와중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 회장간 대화 내용이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스팔레티 감독이 저녁 식사를 하며 여름 이적 시장을 논의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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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팔레티 감독
▲ 김민재(왼쪽)
▲ 김민재
▲ 볼 다툼하는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가 점점 다음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린다. 핵심 선수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 회장간 대화 내용이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스팔레티 감독이 저녁 식사를 하며 여름 이적 시장을 논의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핵심 선수 이적 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현재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이 프리미어리그 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잔류를 요청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김민재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에 빅터 오시멘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 생각도 이해는 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해 3+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항에는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이 있었다. 5600만 유로(약 809억 원)를 나폴리에 지불하면, 구단간 협상 없이 개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 올여름 나폴리 핵심 멤버 이적설
▲ 나폴리 핵심 멤버들
▲ 김민재(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에 그리 비싼 금액이 아니다. 나폴리는 김민재 바이아웃 인상 혹은 삭제를 원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매체에서 "나폴리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점점 더 성장했고 올시즌 유럽 최고 중앙 수비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곡의 벽'
▲ 살라를 막고 있는 김민재
▲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상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몸값은 더 폭등했다. 바이아웃 5600만 유로(약 809억 원)에 많은 연봉까지 주겠다는 팀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지에서는 세리에A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거라고 내다봤다.

▲ 김민재는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까
▲ 나폴리 팬들에게 인사
▲ 팀을 지휘하는 스팔레티 감독
▲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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