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60㎞/h 밟은 구자균 회장…부장은 거짓진술[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3. 5. 18. 1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 사진 올린 보훈처
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어 문 열려한 부동산 업체 직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페라리 160㎞/h 밟은 회장님' 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윤창원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60㎞/h 이상 과속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 한 부장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가 거짓인 게 들통나 구 회장은 물론 해당 부장까지 모두 검찰에 넘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구자균 회장은 지난해 11월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페라리 차량을 타고 160㎞/h 이상으로 고속 질주하다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구간의 최고 제한속도는 80㎞/h 였습니다.

제한속도 80㎞/h를 추가로 넘긴 겁니다.

도로교통법상 최고 제한속도 80㎞/h를 초과해 넘기면 벌금에서 그치지 않고, 형사상 처벌 대상이 되는데요.

그래서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구 회장 쪽에 전달했더니, 이를 확인한 같은 회사 부장 김씨가 나섰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진술한 겁니다.  

알고 봤더니 단순 과태료 처분인 줄 알고 사안을 가볍게 여겨 거짓 진술했던 겁니다.

문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김씨는 다시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지난 3월쯤 구 회장도 경찰에 "자신이 운전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LS 일렉트릭 관계자는 "구 회장은 당연히 자신의 과속 책임을 진다는 입장"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벌어진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구자균 엘에스(LS)일렉트릭 회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같은 회사 김아무개 부장을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 사진 올린 보훈처' 입니다.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올린 게시물. 국가보훈처 SNS 캡처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SNS에 계엄군 시점의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계기 SNS 캠페인의 하나로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오월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글과 함께 금남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무장한 계엄군 그리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의 모습이었는데요.

계엄군 뒷 모습이 더 부각된 사진이었습니다.

민주화 운동 사진이라기보다는 진압하는 사진처럼 느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게시글 댓글에는 '가해자의 시점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반발이 이어졌고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해당 사진을 올리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보훈처는 사과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5.18 유가족이나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하면 결코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며 "5.18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시민들과 미래 세대에게 기려야 할 국가보훈처로서 시민들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어 문 열려한 부동산 업체 직원' 입니다.

문틈으로 들어온 철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를 넣어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로 40대 부동산업체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여성 혼자 사는 빌라 현관문 안으로 철사를 집어넣어 도어락을 열려고 한 혐의로 40대 남성에 대해 입건전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그제(16) 오후 4시쯤 부천의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서울 소재의 한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남성은 해당 빌라는 경매에 넘겨져 업체 소유이며,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유권이 부동산 업체에 있더라도 임의로 들어가면 불법"이라며 "정식 퇴거조치가 이뤄지기 전이라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