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맨유의 '간절함' 느껴지는 목표, 무엇일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김민재 영입 의지는 '진심'이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라 보도하고 있다. 5년 계약과 함께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의 3~4배 등을 제시했다는 소식과,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김민재가 나폴리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 계약이라는 건 도장을 찍을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김민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수많은 클럽들이 존재한다. 최근 중동 '오일 머니'를 장착한 리그 라이벌 뉴캐슬까지 김민재 영입에 적극성을 보이며 맨유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민재 영입에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바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UCL) 진출 티켓이다. 이 티켓을 거머쥐려면 EPL 4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4위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이 폭발적인 기세로 추격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5점까지 따라붙었다. 맨유는 오는 20일 본머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리버풀을 따돌리고 UCL 티켓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UCL 진출하는 팀과 그러지 못하는 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UCL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유럽 최고의 대회다. 많은 선수들이 UCL 진출팀으로 이적을 바라는 이유다. UCL 진출팀이 최고의 선수 영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Manutdnews'는 "김민재의 맨유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UCL에 달려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맨유는 한국 스타를 상륙시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김민재 이적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는 UCL 진출이다. 리버풀을 따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는 강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맨유에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다. 김민재가 맨유로 오면 부상이 잦은 라파엘 바란의 완벽한 경쟁자가 될 것이고, 선발 자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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