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40살+37살 '합계 120살'…ML 베테랑들의 달리기 배틀에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리치 힐(43)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미겔 카브레라(40)의 달리기 배틀이 화제다.
힐과 카브레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힐은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섰고,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의 7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리치 힐(43)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미겔 카브레라(40)의 달리기 배틀이 화제다.
힐과 카브레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힐은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섰고,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의 7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명장면은 2회말 2사 후 나왔다. 타석에 나선 카브레라는 힐의 커터를 받아쳐 땅볼을 쳤다. 이후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7·피츠버그)가 이 공을 잡았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힐을 향해 강하게 던졌다. 1루에서는 타자와 투수의 접전 상황이 펼쳐졌고, 힐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속력은 카브레라가 조금 더 빨랐지만, 1루에 도달하지 못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다.
치열한 승부 속 소소한 재미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힐과 카브레라는 모두 40대로 불혹의 나이에도 전력 질주하는 등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다이빙 캐치를 해낸 1루수 산타나의 호수비까지 도합 120살 베테랑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장면이 돋보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40세 이상 선수들의 경기를 자주 볼 수 없다. 기억해야 할 장면이다”고 얘기했다.
명장면의 주인공 힐은 카브레라를 향해 존경한다는 뜻을 전했다. “카브레라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몇 년 동안 그를 마주하고, 같은 경기장에 있었다는 것조차 감사하다. 즐거운 만남이었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1루로) 뛰어야겠다”며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힐과 카브레라은 18년 전인 2005년 첫 맞대결을 가졌다.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은 21타수 8안타(1홈런) 4타점으로 카브레라가 힐에게 타율 0.381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아인 "지인이 건넨 대마 피웠다" 진술…코카인 투약은 '부인' - SPOTV NEWS
- 류승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아내는 운명…호칭은 베이비"('유퀴즈') - SPOTV NEWS
- "그래도 내꺼" 한소희, '자백의 대가' 불발에도 송혜교♥ '굳건' - SPOTV NEWS
- 스키즈 방찬 "인사 저격, 특정 팀 관계 無…경솔한 발언 반성"[전문] - SPOTV NEWS
- "칸이 성범죄자 축제?" 조니 뎁, 기립박수에 뜨거운 눈물[종합] - SPOTV NEWS
- [스포타임] '후지산 정복' 한국 배드민턴, '숙적' 일본에 5-0 완승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