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학생체전 선두 도약… 9연속 최다메달 ‘예약’

금 61·총 145개, 충북 제치고 1위…인천, 6위 고수
역도 최재하·박연준, 수영 김진헌·황신 ‘3관왕 동행’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9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예약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금메달 61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38개로 총 145개의 메달을 획득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충북(금57 은45 동22·총 124개)에 금메달과 총 메달 수에서 모두 앞선 1위로 올라섰다.

역도 남자 70㎏급 최재하는 데드리프트(165㎏), 스쿼트(150㎏), 파워리프트종합(315㎏)을 차례로 석권했으며, 90㎏급 박연준(이상 평택 에바다학교)도 각각 165㎏, 162㎏, 327㎏으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또 수영 김진헌(용인시연맹)은 남자 평영 50m S14(중)서 36초70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을 차지했으며, 황신(무소속)도 여자 평영 50m S14(초/중)서 52초11로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F37(고) 서민수(도연맹)는 5m82를 던져 전날 창던지기 포함 2관왕에 올랐고, 남자 200m DB(초) 김규진(무소속·34초71), 같은 종목 T33,T34(초/중) 김현서(도연맹·55초11), T36,T38(초) 이준우(홀트일산 복지타운·47초53)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서는 남자 자유형 200m S7~S8(고) 유우준(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4분03초72), 평영 50m S14(초) 문서휘(용인시연맹·40초49), 여자 평영 50m S14(고) 백지우(56초65), 볼링 남자 개인전 TPB1~TPB3(초/중/고) 차수병(이상 무소속·671점)이 우승했다.

탁구 남자 단식 CLASS11(고) 유승빈(김포시체육회), 여자 복식 CLASS11(고) 김하람(김포 마송고)·여민서, 여자 복식 CLASS11(초/중) 장시은(이상 한국선진학교)·정시은(도협회)도 정상 스매싱을 날렸다.

보치아서는 남녀 개인전 BC1(초/중) 추지용(광주 새롬학교), 이희망(광주 한사랑학교)이 동반 우승했고, 조정 남자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초) 허기준(도연맹·1분51초20), 여자 중등부 김지유(무소속·1분59초50)가 금물살을 갈랐다.

농구 혼성 지적(발달) IDD(고)의 경기선발도 패권을 안았으며, e스포츠 혼성 닌텐도wii 볼링(개인전) 지체/청각 OPEN(고) 박민성(무소속·213점)도 정상을 차지했다.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날씨도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경기에 임해줘 3일 만에 선두로 도약하고 9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가시화 했다”라며 “최종일 까지 선수들의 안전에 신경쓰면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금메달 8개를 추가, 금메달 23, 은메달 19, 동메달 6개로 6위를 지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