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상반기 선박 후판가격 '소폭 인상'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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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은 통상 매년 4월쯤 이뤄진다.
철강사는 철광석 가격과 전기료가 인상되며 후판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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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현대제철·동국제강 등과의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할 전망이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톤(t) 당 100만원을 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은 통상 매년 4월쯤 이뤄진다. 하지만 올해 철강사와 조선사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결과 5월 중순이 되어서야 협상이 끝날 수 있었다.
철강사는 철광석 가격과 전기료가 인상되며 후판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조선사의 경우 선박 제작 비용 20%를 차지하는 후판 값이 오르면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맞서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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