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MVP' 오세근, SK로 이적…김선형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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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끈 '챔피언전 MVP' 오세근 선수가 서울 SK로 이적합니다.
인삼공사와 SK는 최근 2년 연속 챔피언전에서 맞대결하고 지난 3월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에서도 우승을 다툰 사이로, 오세근의 SK 이적은 농구계의 '빅뉴스'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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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끈 '챔피언전 MVP' 오세근 선수가 서울 SK로 이적합니다.
SK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근과 첫해 연봉 총액 7억 5천만 원,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 FA 자격을 얻은 오세근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서 13.1점, 6.4리바운드, 2.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준우승팀 SK를 상대로 19.1점, 10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MVP에 선정됐습니다.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가 된 것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로, KBL 역사상 플레이오프 MVP에 세 번 선정된 것은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에 이어 오세근이 두 번째입니다.
오세근은 "인삼공사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은 새로운 환경과 팀에서 뛰며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노력해보고 싶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SK는 우승에 근접한 팀이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구단"이라며 "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시절 룸메이트를 했던 (허)일영이 형과 중앙대 전성기를 함께 한 (김)선형이를 비롯해 친한 선수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세근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재미있게 같이하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을 옮기기로 했다"며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인삼공사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제물포고-중앙대 출신의 오세근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됐습니다.
신인 시절인 2011-2012시즌 인삼공사를 곧바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을 받았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 MVP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삼공사와 SK는 최근 2년 연속 챔피언전에서 맞대결하고 지난 3월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에서도 우승을 다툰 사이로, 오세근의 SK 이적은 농구계의 '빅뉴스'로 떠올랐습니다.
오세근은 새 둥지 SK에서 중앙대 시절 호흡을 맞췄던 김선형과 다시 의기투합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반면 2022-2023시즌 통합 우승팀 인삼공사는 주전 선수 문성곤의 kt 이적과 변준형의 입대로 큰 전력 공백을 안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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