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자 상당 부분 윤곽”… 현역의원 일부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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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을 포함한 돈봉투 수수자 상당수를 특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수수자들이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며 "현역 의원의 경우도 수수자 특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19일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봉투가 살포됐을 당시 구체적 행위와 수수자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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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출석 일정도 조율 나서
李 “기소권이 야당 탄압 수단 돼”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을 포함한 돈봉투 수수자 상당수를 특정했다.
윤·이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됐다. 윤·이 의원 등 관련 피의자 9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지역본부장 10명 이상, 현역 국회의원 10명 이상, 지역상황실장 20명 이상에게 총 9400만원의 자금이 살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금 유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살포된 금품의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 출석을 앞둔 이 의원은 이날 “정의로운 법 집행을 위해 쓰여야 할 검찰의 기소권은 민주 시민과 야당 탄압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야당을 흠집 내고 내년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기획된 수사라면 저는 이에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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