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 예뻐서"... 길가 화분 상습 절도 50대 여성

경찰 로고 [연합뉴스]

상가 앞, 길거리 등 야외에 놓인 화분 수십여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 진안 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진안군 진안읍 일대에서 밖에 놓인 화분을 10여 차례에 걸쳐 총 100만 원 상당의 화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길에 놓인 화분들이 계속해서 사라진다'라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한 A씨는 "화분이 예뻐 보여서 그랬다"라고 진술했으며 훔친 화분을 자신의 집에서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피해 금액이 적어 신고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