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광속 인류' 이재원…시속 180km도 거뜬
[앵커]
프로야구 LG의 '신형거포' 이재원의 타구 속도가 연일 화제입니다.
부상 때문에 시즌을 늦게 시작한 아쉬움을 날려버리려는 듯 폭발적인 힘으로 공을 때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에 또 다른 '광속 인류'가 출현했습니다.
주인공은 LG의 '잠실 빅보이' 이재원.
마운드에서 한화 문동주가 시속 160km를 던졌다면, 타석에서는 이재원이 180km가 넘는 총알 타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KT전에서 싹쓸이 결승 2루타가 된 이재원의 타구 속도는 구단 트랙맨 측정 기준 181.8km로, 중견수 알포드도 미처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수준의 타구 속도"라며 이재원을 극찬했는데, 실제로 올 시즌 빅리그에서 이재원의 결승타와 속도가 같거나 더 빠른 안타는 전체 안타 중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재원은 16일에도 연타석 홈런으로 날린 2개의 타구가 170km 중후반대를 기록하면서 부상 복귀 후 괴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이재원의 평균 타구 속도는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키 192cm, 몸무게 100kg에 달하는 신체적 강점에,
<이재원 / LG 외야수> "저도 많이 노력을 했지만,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군 경험이 쌓이면서 성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룹니다.
<장성호 / KBSN스포츠 해설위원> "힙턴(골반 회전)이라든가 허리 회전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스윙 노하우라든가 공 대처 능력 등이 같이 합쳐지면 좋은 스피드가 나오는 거죠."
24살 이재원이 앞으로 잠실벌에서 보여줄 그림은 아직 무궁무진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이재원 #신형거포 #LG트윈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만에 15도 기온 '뚝'…서울 첫 영하권 추위
- "바이든, 우크라의 美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북한군 대응"
- 미국 원자력잠수함 컬럼비아함 부산 입항…군수품 적재
- '주황빛'으로 물든 가을…제주에서 만난 감귤
- 용인 기흥역 전동열차 화재…승객 600여명 대피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일부 트럼프 측근 '경악'
- 돈 문제로 아내 목에 흉기…50대 남성 체포
- [이 시각 핫뉴스] "창문 다 깨"…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의 기지 外
- 검찰, '부당대출 의혹' 우리금융지주 압수수색
- [핫클릭] 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