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어린 여학생 성폭행…“내 목에 기대봐” 속삭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대학 연구실 내에서 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여학생에게 성비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낮 1시경, 자신이 일하던 대학교 연구실에서 근로장학생으로 근무하던 20대 여학생 B씨에게 수차례 입맞춤을 하고 유사 강간을 하는 등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대 ‘공연계 원로’ 입건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대학 연구실 내에서 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여학생에게 성비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낮 1시경, 자신이 일하던 대학교 연구실에서 근로장학생으로 근무하던 20대 여학생 B씨에게 수차례 입맞춤을 하고 유사 강간을 하는 등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MBC가 공개한 녹취에는 A씨가 B씨에게 “내 목에 기대봐.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 준다고 생각해” “(옷을)많이도 입었네. 뭐 이렇게 많이 입었나”라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정황이 담겼다.
B씨의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은 이튿날 사실관계를 파악 후, A씨에게 유선 상으로 소명기회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성비위 사건을 인정한 A씨의 진술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소집, 같은 달 24일 A씨를 파면조치 했다. 또 B씨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A씨에 대한 교내 출입도 제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주께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로부터 지난해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연계 원로로 학교 내 극단에서 무대를 총괄하는 등 2000~2003년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촉탁직으로 재직하다 이 사건으로 파면 당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차전지 격돌…“3배 이상 더 올라” Vs “지금 팔아라”
- [단독]"어머니가 간암" 거짓말로 1억6700만원 등친 20대
- 할머니 목소리에.. 아마존 추락 어린이 4명 기적 생환
- 구미 여아 친모 왜 무죄?…'언제·어떻게·왜' 하나도 못 밝혀내[사사건건]
- 하다 하다 '이곳'에 숨겨.. 1~4월 마약 적발 '역대 최대'
- '현금 인출 힘드네'…길거리에 ATM 안 보이는 이유
- “미쳤다”…女 유튜버 ‘술먹방’ 생방송에 찍힌 성희롱 장면
- 장모 장례식서 처제에 반해 아내 살해한 '두얼굴 전과자'[그해 오늘]
- '미스터로또' 김호중, 14년 만에 잃어버린 동생 찾나
- “저 기억하시죠?” 감옥에 수감 중인 가해자가 보낸 협박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