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중동 에너지 개혁, 한국에 큰 기회”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3. 5.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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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중동·북아프리카·터키 (Middle East, North Africa and Turkey, MENAT 메낫) 지역 경영진들이 한국 기업에게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개혁정책에서 파생되는 투자기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사이먼 윌리엄스 HSBC MENAT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 대상으로 개최한 중동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동 지역 경제는 견실한 성장을 보이는 동시에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탄탄한 성장 모멘텀, 낮은 인플레이션, 적은 부채, 통화 안정성 덕분에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경우 에너지 전환 관련 무역과 투자에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분야로는 미래 에너지·바이오기술·탄소 포집·스마트 농업·그린 수소·물·원자력을 꼽았다. 인구 성장 정책을 뒷받침할 헬스케어·교통·지식 기반 서비스 등 인프라 투자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한국과 UAE 정부는 원자력·에너지·방산 분야 협력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스테판 모스 HSBC MENAT 최고경영자는 “HSBC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지역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고객이 사업 기회를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 HSBC가 두지역에서 모두 오랜 역사와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지원에 선두주자 역할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정은영 HSBC 코리아 대표는 “HSBC는 중동 지역 사업에 관한한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HSBC 고객들이 이 지역 경제 개혁에 따른 엄청난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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