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사회단체 강원특별법 5월 국회 통과 촉구 잇따라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가 18일 국회를 방문, 강원특별법 5월 국회 통과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지역사회에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 통과 촉구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이하 범추위)에 따르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통과 촉구 건의문과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촉구 범국민 서명부를 국회의장과 양당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범추위는 지난 4월부터 국회에 상정된 강원특별법 개정안의 조기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국회에 상정된 강원특별법이 법안심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개탄하며 범국민추진협의회 위원들이 강원특별법 개정안 5월 중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최양희 범국민추진협의회 회장(한림대 총장)은 “여야 대표와 행정안전위 양당 간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전 강원특별법 국회 통과를 약속했지만 현재 5월 중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국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을 위한 강원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열망하는 300만 강원도민의 열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 갑) 국회의원도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됐지만 법안 심의 과정에서 관계부처 이견 등으로 주요한 내용을 담지 못했다”며 “특별자치도 설치 목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자치권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