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vs 알론소 '사제 대결'...결승 진출 주인공은 누구?

금윤호 기자 2023. 5.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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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AS 로마(이탈리아)와 레버쿠젠(독일)이 이제 최후 결전만 남겨두고 있다.

AS 로마와 레버쿠젠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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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오른쪽)과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AS 로마(이탈리아)와 레버쿠젠(독일)이 이제 최후 결전만 남겨두고 있다.

AS 로마와 레버쿠젠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치러진 1차전에서는 로마가 후반 18분 에도아르도 보베의 귀중한 결승골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로마는 이번엔 한 단계 수준이 더 높은 유로파리그 제패에 나선다.

12일 열린 AS 로마와 레버쿠젠의 경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로마와 레버쿠젠의 대결은 양 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의 대결로 경기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모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이끌던 당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사제지간 연을 쌓았던 두 감독은 적장이 돼 만났다.

현역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한 알론소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10월 레버쿠젠 수장이 됐다. 이후 기대 이상의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팀을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올려놓았다.

로마는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결승 진출(1990-1991시즌) 이후 32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당시 로마는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레버쿠젠은 홈에서 2차전이 열리는 만큼 차범근 전 한국대표팀 감독 선수 시절 1987-1988시즌 이후 처음으로 대회 결승 진출과 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모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의 지략 대결 속에 1차전에서 한 점 차 경기로 마무리된 만큼 2차전은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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