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팰리스 스타 에제와 비슷한 유형...전진과 전환 능해"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강인이 에베레치 에제와 비교됐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예전에도 울버햄튼 레이더에 있었다. 울버햄튼에 있어 올 시즌은 사령탑 교체까지 있을 만큼 힘들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중책을 짊어졌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성공했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 스쿼드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울버햄튼과 처음 이적설이 터졌다. 최근 몇 달 동안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강인이 EPL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망한 그는 마요르카에서 빛났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스타 에제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강인은 확실히 대우를 받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

발렌시아 시절 외면됐던 '꽃'이 마요르카에서 '만개'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번뜩이는 탈압박,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연계로 마요르카를 이끌고 있다.

마요르카를 넘어 스페인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팀과 유럽 5대리그 베스트 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또한 스페인 라리가에서 선정하는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에이전트 행보까지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을 담당하는 하비에르 가리도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번리 등을 방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얼마 전 맞대결을 벌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가세했다.

이강인은 1,700만 유로(약 24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정이 여유로운 EPL 클럽들이 아무래도 유일하다. 특히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빌라행 또는 로페테기 감독의 울버햄튼행에 힘이 실렸다.

'풋볼 팬 캐스트'는 이강인이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에제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설명했다. 앞으로 전진하는 능력과 전환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한다는 주장이다. 

이강인은 남은 시즌 마요르카에 집중한 다음 거취를 고민한다. 마요르카는 21일 새벽 1시 30분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알메리아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