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어”

이선명 기자 2023. 5. 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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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왼쪽)과 서민재. 연합뉴스



필로폰 투약을 받는 가수 남태현과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가 구속 위기를 면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이날 오전 법원에 도착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모임은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해 이들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이들의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 내용을 통보받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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