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재난 대응시스템 재설계… 긴급대응팀 신설

윤홍집 2023. 5. 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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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대응시스템을 개편했다.

이번 재설계의 주요 내용은 △소방청 '긴급대응팀' 신설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체제 개편 △경찰-소방 상호 상황관리관 파견 등이다.

소방청은 재난상황에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시전담조직인 지난 3월 '긴급대응팀'을 신설했다.

소방청은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체계도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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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대응시스템을 개편했다. 긴급대응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소방청이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대응시스템을 재설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재설계의 주요 내용은 △소방청 '긴급대응팀' 신설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체제 개편 △경찰-소방 상호 상황관리관 파견 등이다.

소방청은 재난상황에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시전담조직인 지난 3월 '긴급대응팀'을 신설했다.

긴급대응팀은 전국의 재난상황을 관제하는 119종합상황실과 유기적 상황 공유체계를 유지한다. 평상시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형 재난 발생시 재난정보 관리를 일원화하며 국가재난자원 관리 등 통제단 운영의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재난발생 시 초기 상황판단부터 중앙통제단 운영까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3조 1교대로 주·야간 운영한다.

소방청은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체계도 개편한다. 현재 통제단의 운영 기준이 '대비-대응 1단계-대응 2단계-대응 3단계'로 대응시스템과 혼용하고 있어, 신속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통제단 운영기준과 대응시스템을 분리하고 통제단 조직체계를 단순화하여 재난 유형별 신속한 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방과 경찰의 협력도 강화된다. 소방청과 경찰청은 각종 재난현장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상황관리협력관을 파견해 이달 10일부터 본격 근무에 돌입했다.

소방청에서는 경찰청 상황실로 소방령 등 4명을 파견하고, 경찰청에서는 소방청 상황실로 경정 등 4명을 파견했다.

상황관리협력관은 각종 재난현장에 필요한 △자원 지원에 관한 사항 △현장활동 정보수집 및 공유 △재난현장 안전과 질서유지 및 통제 △실종자 위치추적 정보 공유 등 공동대응에 필요한 행정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재난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작동되는 실질적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께서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소방 서비스, 재난 대응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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