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4-1…괴물신인 이이담이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예 배우 이이담이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이이담은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이자 인간 사회의 평등을 위해 약자의 편에서 싸우는 블랙 나이트의 일원 ‘4-1‘을 맡아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이이담은 ’공작도시‘를 통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견고히 다진 바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요동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재희(수애 분)의 곁을 맴돌며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여줬던 이설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고독과 쓸쓸함이 담긴 인물의 공허부터 극적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당긴 날 선 기세까지, 인물의 감정 격차를 극명하게 그려내며 극에 무게감을 실었다.
’택배기사‘에서 보여준 이이담의 새로운 얼굴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블랙 나이트의 일원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한 이이담은 맨몸 액션부터 총기, 와이어 등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들을 소화해 내며 강한 임팩트를 안겼다.
특히 택배기사들 간의 대결 신에서 긴 팔다리를 이용해 시원시원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여 깊은 인상은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블랙 나이트의 수장인 ’5-8‘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난민 ’사월‘의 정신적인 멘토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처럼 이이담은 맡은 배역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인물을 밀도 있게 구현한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을 높였다.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이이담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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