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에 주사기" SNS 폭로…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 왜

김지성 기자 2023. 5. 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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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씨(29)와 방송인 서민재씨(30)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남씨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씨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씨는 당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 등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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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오른쪽)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고, 누리꾼들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들에 대한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5.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씨(29)와 방송인 서민재씨(30)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남씨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씨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서씨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당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 등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지난 15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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