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구속 면해…"증거인멸·도망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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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9)과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구속을 면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모두 기각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서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남태현씨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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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한병찬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9)과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구속을 면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모두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후 이를 본 남씨의 안티 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씨와 서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
당시 남씨는 서민재와 다툼이 있었다며 사과했고 서씨도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서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남태현씨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남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상태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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