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남성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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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은유적 표현이었다.
그러나 물리학자 김상욱에 따르면 이 표현은 '과학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모범상은 남성에게 오랫동안 억압으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남성 해방운동단체 이맨시페이터(Emancipator)의 창립자인 저자는 이 해로운 남성성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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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지음.
"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은유적 표현이었다. 그러나 물리학자 김상욱에 따르면 이 표현은 '과학적인 사실'이다. 인간은 원자로 이루어졌는데 죽으면 다시 원자로 흩어지기 때문이다.
예능 '알쓸신잡'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올린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5년 만에 낸 책이다.
원자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책에서 저자는 물리학→화학→생물학→인간학으로 논의를 확장해 나간다.
김 교수는 원자가 별, 지구, 생명, 그리고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과학이 이제는 시민이 알아야 할 교양의 영역이 됐다고 말한다.
바다출판사. 404쪽.
▲ 남성 해방 = 옌스 판트리흐트 지음. 김현지 옮김.
대부분의 사회에서 '진짜 남자'의 전형은 생계를 책임지고 강하며 울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모범상은 남성에게 오랫동안 억압으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남성 해방운동단체 이맨시페이터(Emancipator)의 창립자인 저자는 이 해로운 남성성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성다움'에 대한 관념이 진짜 자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때때로 파괴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남성이 남성성이라는 오랜 억압에서 해방돼 다른 젠더와 서로 평등한 관계를 맺으면, 모두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남성과 페미니즘이 만나는 지점은, 남성이 초래한 문제가 남성이 겪는 문제가 될 때이다. 남성은 남성성과 관련 있는 온갖 문제를 겪는 동시에, 남성성 때문에 온갖 문제를 일으킨다."
노닐다. 20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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