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소영 "尹, 5·18 기념식서 인사 없이 이석…진정성 안 느껴져"

여동준 기자 2023. 5.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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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해진 식순이 끝나자마자 묘역 참배를 간다며 주요 참석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관한 야당의 진지한 제안에 독설로 맞받아치면서, '모독'이니 '꼼수'니 경기를 일으키며 논의조차 거부하는 모습은 불통과 독선의 전형"이라며 "그래서 야당 인사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고 홀연히 퇴장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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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국가기념식 참석자 인사가 관례"

[광주=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해진 식순이 끝나자마자 묘역 참배를 간다며 주요 참석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에 오신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지만, 진정성과 공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상 대통령이 국가 기념식에 참석하면 참석한 대표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행사 참석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국가 원수로서 예를 갖추어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례이고 의전 절차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선전하며 요란하게 참석했지만, '자유민주주의'만 반복하는 대통령 기념사는 너무나 공허하게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실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관한 야당의 진지한 제안에 독설로 맞받아치면서, '모독'이니 '꼼수'니 경기를 일으키며 논의조차 거부하는 모습은 불통과 독선의 전형"이라며 "그래서 야당 인사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고 홀연히 퇴장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대통령이 협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 영령들의 묘역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함께 묘역을 찾은 유가족에 "국가에서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제안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투표에 대해 "원포인트 개헌은 일종의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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