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김재철, 살벌·상극·미스터리 신스틸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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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이 상대 역들과 다채로우면서도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tvN 수목 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가 오늘 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대미문의 킬러인 조흰달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던 김재철이 각기 다른 상대 역들과 선보인 케미스트리 모먼트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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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재철이 상대 역들과 다채로우면서도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tvN 수목 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가 오늘 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대미문의 킬러인 조흰달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던 김재철이 각기 다른 상대 역들과 선보인 케미스트리 모먼트들을 되짚어봤다.
▲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살벌 케미’ 조흰달X김영수
18년 전, 흰달의 유능함을 알아본 영수(이덕화)는 돈, 신분 세탁, 아픈 동생을 미끼로 흰달을 수하로 삼았다. 흰달은 동생을 돌봐주는 영수 앞에선 늘 상기된 표정에 90도 인사는 기본, 내리는 명령은 곧 법처럼 여겨 흰달의 긴장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에 묘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한편, 조선통보를 둔 압박과 동생을 이용한 협박이 흰달의 목을 조여오던 중, 꾹꾹 눌러 참아왔던 감정이 17일 방송된 11회에서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동생은 잘 지내고 있다던 영수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고, 이미 오래전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현 상황, 마지막 회차에서 선보여질 흰달의 핏빛 복수에 관심이 쏠린다.
▲ 외나무 밑에서 만난 원수 ‘상극 케미’ 조흰달X황대명
지난 10회에서는 흰달과 대명(주원)의 얽히고설킨 과거 서사가 낱낱이 밝혀져 눈길을 모았다. 18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이 영수의 사주를 받은 흰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대명은 격분하며 흰달과 대치해 보는 내내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엎치락뒤치락 현란한 몸싸움은 좁은 공간 안에서 초스피드하게 진행돼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탄생시켜 몰입을 배가시켰다. 이어 대명은 흰달의 목을 조르고 “손목 위에 흰색 점, 그게 바로 너야. 죽어”라며 울분을 토해내 듯 절규했고, 이에 흰달은 “이제 기억나, 그 아들놈”이라고 받아쳐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흰달과 대명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 내 편인 듯 내 편 아닌 내 편 같은 너 ‘미스터리 케미’ 조흰달X고박사
지난 7회에서는 장춘평(송재희)의 조선통보를 손에 얻기 위해 팀 ‘카르마’의 뒤를 밟아 제주도에 입성한 흰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놀랍게도 ‘카르마’의 작전을 흰달에게 귀띔한 사람은 ‘카르마’의 일원인 고박사(최정우)였고, 흥미진진한 반전 전개는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고박사를 통해 조선통보를 얻은 흰달은 “내가 여기서 당신을 죽이면 끝날 수도 있어”라며 겁을 줘 두 사람이 완벽하게 같은 편은 아니란 것을 짐작게 했다. 특히 “우리가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라는 흰달의 말에 “한때 라이벌이었잖아, 우리”라고 고박사는 대꾸해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인지, 이들은 서로에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재철은 각기 다른 인물들과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남다른 묵직함, 화려한 액션 연기 그리고 가슴 저릿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김재철이 출연하는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18일 밤 10시 30분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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