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재규어, 하반기부터 판매중단… 전기차는 2025년 수입사가 직접판매

재규어 랜드로버의 한국 시장 전략이 바뀐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는 18일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리이매진 전략에 따른 전동화 파워트레인 라인업 확장, '하우스 오브 브랜드'(House of Brand) 전략 도입,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재규어의 재탄생 등이 포함된 한국 사업 계획을 언급했다.

재규어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를 앞세운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으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재규어 리테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후 2025년 전동화모델 출시에 맞춰 '직접 판매'(Direct-to-Customer) 에이전시 모델로 전환한다.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전기차는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은 별도 딜러사를 두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직접판매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 역량을 갖춘 미래의 재규어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년 공개될 모던 럭셔리 전기 재규어 3종 중 첫 번째 모델은 독자적인 J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4 도어 GT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700km(유럽기준), 가격은 약 1억5000만원(10만파운드) 대로 책정됐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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