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폭락 종목이 국내 증시 대표종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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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수 중 하나인 KRX300 6월 정기변경에서 'SG증권발 주가폭락' 종목 대부분이 새롭게 편입됐습니다.
주가폭락 시점인 지난달 24일도 심사기준일에 포함됐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건데, 거래소 측은 6개월 간 누적 일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삼는 만큼 하락 수준이 미미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오늘(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7일) 열린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이 확정됐습니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은 2종목, 코스닥 150은 8종목이 교체됐는데, 문제가 된 건 KRX300입니다.
27종목이 편입되고 28종목이 편출되는 과정에서 편입 종목에 SG증권발 주가폭락 종목인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가 포함된 겁니다.
KRX300은 2018년 2월 5일부터 출범한 코스피·코스닥 시장 통합지수입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을 통합하여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이 종목은 정기변경 월 기준 전전월인 4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6개월 간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계산해 지수 포함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번 정기변경 기준으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가 심사기준일인 셈입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 폭락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거래소 측은 "전체로 봤을 때 5거래일이라 전체 평균으로 봤을 때는 작은 수준으로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지수 편입에 적합하다고 사업부와 운영위에서 판단한 걸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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