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돌풍을 이끄는 버틀러, “팀원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박종호 2023. 5.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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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버틀러의 활약에도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마이애미에서 버틀러 외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기 때문.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버틀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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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23-116으로 꺾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언제나처럼 팀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201cm, F)였다. 버틀러는 3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팀 승리를 위해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1쿼터부터 버틀러는 ‘원맨쇼’를 선보였다. 혼자 12점을 몰아쳤다. 공격만 잘한 것이 아니라 팀 동료까지 살려줬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그리고 스틸까지 2개씩 추가했다.

하지만 버틀러의 활약에도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그 이유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기 때문. 이후 2쿼터 버틀러가 잠잠하자 마이애미의 공격은 더 풀리지 않았다. 그 결과, 57-6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마이애미에서 버틀러 외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기 때문. 3쿼터 시작 1분 36초에 맥스 스트러스(196cm, F)의 레이업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버틀러까지 힘을 냈다. 버틀러는 쿼터 후반 연속으로 10점을 올리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이애미는 12점 차 우위를 점했다.

이후 4쿼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이애미에는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상대의 흐름을 끊는 득점을 연이어 올렸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3초 전 버틀러의 3점슛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이끌었다.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버틀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버틀러는 “내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 팀원들이다. 나를 믿고 나에게 기회를 준다. 특히 수비에서 나를 믿어준다. 이러한 믿음은 모든 농구 선수들이 원하는 것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는 정말 좋은 농구를 하고 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으로 단점을 메우고 있다. 이는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다”라며 마이애미의 돌풍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2라운드에서 뉴욕 닉스까지 꺾으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까지 잡았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버틀러가 있었고 버틀러의 활약은 팀원들의 믿음에서 시작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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